왠지 사장님의 성함에 진주라는 이름이 들어갔을 것만 같은 진주집에 다녀왔습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진주집은 항상 식사 시간대가 되면 사계절 내내 사람이 많이 방문하시는 국수 맛집인데 한번 가고 나서 일 년에 두 번 세 번 가는 제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들 중 한 곳입니다.
- 먹고 나면 나도 모르게 여의도로 가게 되는 맛
- 여름 하면 고소하면서 시원한 냉콩국수 12000원
- 더워서 입맛이 떨어질 때 새콤달콤 비빔국수 10000원
- 국수와 함께라면 몇 개든 먹을 수 있는 접시만두 10000원
- 콩국수와 조합이 잘 맞는 무말랭이 공짜
저는 이곳 진주집에서 육개장 칼국수를 제외하고 다 먹어보았는데 초등학생 입맛을 사로잡은 제 최애 메뉴가 된 것은 냉콩국수와 비빔국수였습니다. 냉콩국수 같은 경우에는 사람마다 기호가 나뉘는 것 같지만 어째서인지 너무 고소하고 엄청 잘 갈아져서 만들었는지 건더기가 없어서 꿀떡꿀떡 넘어가더라고요 무말랭이와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그리고 자리에는 소금이 없는데 소금을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아마 저처럼 소금을 넣어 드시는 분이 별로 없어서 자리에 없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저는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서 먹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소금파와 설탕파가 있더라고요 저는 콩국수는 소금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영업시간은
- 평일 10:00 - 20:00
- 토요일 10:00 - 19:00
- 공휴일, 일요일 휴무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진주집에서 만든 비빔국수는 다른 집에서 먹으면 평범해서 시켜먹지를 않는데 요기 비빔국수는 양념의 전체적인 조합이 1대 1 비율처럼 느껴져서 맛이 조화롭고 새콤달콤하고 야채가 또 입맛을 싸악 돋웁니다. 여름에 입맛 떨어지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제가 요거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입맛은 돌아오지 않을지 몰라도 입에 대는 순간 떠나갔던 혀의 입맛 놀라서 돌아옵니다. 원래 식탐 많았으나 입맛이 사라져 양이 줄거나 식 시가 즐겁지 않은 분들 한번 드셔 보세요 제가 그랬는데 욕심부려서 비빔국수를 하나 더 시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진주집은 양도 많아서 다 먹지를 못했어요 접시만두를 항상 같이 시켜서 먹거든요 접시만두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지만 비빔국수와 같이 드세요 입에 같이 들어가는 순간 고소하고 새콤하고 달콤하고 짭조름하면서도 혀를 감싸는 만두 소의 육즙이 느껴지면서 나도 모르게 목으로 쏙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접시만두는 투박하게 생겼지만 속이 꽉 차 있어서 남자인 제 입에도 한입에 넣으면 말을 못 할 정도입니다. 근데 아시죠 만두는 입안 가득 넣고 우걱우걱 해줘야 육즙도 느끼고 만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 (물론 제 의견입니다 ㅋㅋ) 옆에 보이시는 육수는 닭 육수인 것 같은데 진주집에서는 닭칼국수를 팔다 보니까 항상 우려 놓고 있는 육수 같습니다. 저게 또 만두랑 같이 먹으면 속이 뜨끈해지면서 마치 하나의 메인 메뉴처럼 만들어 주거든요
여의도는 또 많은 분들이 한강공원을 놀러 가는 핫 플레이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진주집이 있는 건물 주차장은 꽤 넓어서 주차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주차비용은 진주집에서 계산하실 때 현금 500원을 내시면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줍니다. 이거 꼭 기억하셔서 500원을 주머니에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진주집은 주말 점심시간이나 평일 점심시간에 가시면 줄 서는 거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국수를 판매하다 보니까 회전율은 굉장히 빠른 편이지만 그래도 한 20~30분 정도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가게가 안 보일 정도로 줄을 서서 기다렸었는데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코로나가 조금이라도 잠잠해지는 시기에 시원한 냉콩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배불리 배를 채워줄 접시만두 한 그릇 어떨까요?
여기까지 사장님 성함이 혹시...? 여의도 국수 맛집 진주집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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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국수집 소개 추천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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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죽한 콩국수에 계속 눈이갑니다!
담에 여의도 갈때 꼭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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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가 아주 찐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ㅎ 요즘같이 더울때 딱인 음식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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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봐왔던 콩국수 육수 농도가 남다른거 같습니다.진짜 맛있어 보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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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ㅠㅠ 콩국수 완전 맛있어 보이네요. 예전에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가 손수 콩물 내서 해줬던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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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500원이 진짜 꿀팁입니다.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요즘 현금을 잘 안가지고 다니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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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콩국수 보니 콩국수 생각이 나네요. 진하고 시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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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의도에 직장이 있을 때 가본적이 있는데
점심엔 일부러 안갑니다 사람이 많아서~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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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집 워낙유명하죠~ 사장님이 여의도 펀드매니져 출신이시라구~ 근데 코로나때문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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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국물이 진짜~~ 찐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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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비주얼 미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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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오백원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콩국수 넘넘 맛나보여요 완전 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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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맛나보이네요...
양도 장난아니게 많아 보이는데요...
먹고나면 속이 다 시원할 듯...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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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번에 콩국수를 안먹었네여 ㅠㅠ 여의도에 맛집 많더라구여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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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성함이..? 에서 빵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태그 다신거 넘나 웃김ㅋㅋㅋ 국수 엄청 푸짐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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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비쥬얼이ㅎㅎ 양 장난없네요ㅎ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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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이 정말 진해 보이는데요? 그리고 특이하게 무말랭이 무침이 콩국수와 함께 나오는게 너무 신선해 보입니다.
살짝 보이는 비빔국수도 특색있고 맛있어 보이고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여의도에 호텔갈 일이 있을때 꼭 들러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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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당장 먹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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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맛 나게 보이네요^^ 설탕 넣어서 먹으면. 딱! 제격인듯 십네요ㅋㅋ
포럼 보고 놀러 왔어요~~구독하고 갑니다.. 맞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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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걸쭉해 보여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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